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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발자국,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
조금 서둘러 걷던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흙길 위에 발을 내딛습니다
내 발자국이 스친 자리마다
작은 풀잎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조용히 피어나는 새싹을 바라보며
내 안의 상처도 가만히 다독입니다
자연이 서두르지 않고 피어나듯
나도 나만의 속도로 자라고 있음을 믿습니다
바람이 스쳐 가는 길목에 서서
비로소 마음의 평온을 배웁니다
초록의 온기가 내 발끝에서부터 올라와
지친 하루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