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메고, 나의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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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메고, 나의 길을 걷다

호기심 하나를 가방에 꾹 눌러 담고

익숙한 대문을 열고 나서 봅니다

준비된 마음은 가벼운 발걸음이 되어

낯선 길 위로 조용히 번져갑니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몰랐던 내 안의 표정들을 마주하고

조금 서툴렀던 어제의 나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숨이 가빠오는 언덕을 만날 때면

잠시 멈춰 서서 바람을 느껴봅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고, 나의 속도로

그렇게 자라나고 있음을 믿으면서

길 끝에서 마주할 내일의 나에게

미소 지을 수 있는 오늘이기를

내 안의 작은 용기를 모아

다시 한 걸음, 나아갑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