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방을 메고, 나의 길을 걷다
호기심 하나를 가방에 꾹 눌러 담고
익숙한 대문을 열고 나서 봅니다
준비된 마음은 가벼운 발걸음이 되어
낯선 길 위로 조용히 번져갑니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몰랐던 내 안의 표정들을 마주하고
조금 서툴렀던 어제의 나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숨이 가빠오는 언덕을 만날 때면
잠시 멈춰 서서 바람을 느껴봅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고, 나의 속도로
그렇게 자라나고 있음을 믿으면서
길 끝에서 마주할 내일의 나에게
미소 지을 수 있는 오늘이기를
내 안의 작은 용기를 모아
다시 한 걸음, 나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