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적어 내려가는 집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서성일 때마다
바깥의 바람 소리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남들이 적어 준 지도 위에는
내가 쉴 자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는 펜을 들어 내 하루를 적습니다.
서툴지만 솔직한 문장들로
흩어졌던 마음의 조각을 모아
따뜻한 방 한 칸을 만들어 갑니다.
내 삶의 첫 문장을 스스로 쓰기 시작할 때
비로소 내 안에 깊은 안식이 머뭅니다.
내가 나로서 온전히 거하는 곳,
여기가 바로 나의 정다운 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