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 한 잔의 온도로 적어 내려가는 삶
따스한 김이 오르는 찻잔을 두 손에 쥐고
잠시 가쁜 숨을 차분히 가다듬어 봅니다.
복잡하게 엉켰던 생각이 조용히 가라앉으면
맑아진 수면 위로 잊고 있던 내가 떠오릅니다.
가만히 나를 비춰보는 이 조용한 멈춤 속에서
내가 진정 원했던 마음의 소리를 듣습니다.
소란했던 하루 끝에 차오르는 정적은
내일을 다시 시작할 뚜렷한 용기가 됩니다.
이제 펜을 고쳐 쥐고 빈 종이 위에
나만의 속도로 다정한 문장을 적어 내려갑니다.
남이 써 내려간 삶이 아닌 내가 주인이 되는 길,
오늘도 나의 이야기는 참 따뜻하게 흘러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