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바다에서 적어 내려간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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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다에서 적어 내려간 문장

시끄러운 세상을 잠시 뒤로하고

가만히 내 안의 깊은 바다로 내려갑니다.

그곳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숨 쉬어 온

침묵처럼 맑고 든든한 내가 서 있습니다.

남들의 언어로 겨우 채워온 날들 위에

이제는 내 마음이 찍어주는 따뜻한 먹물을 묻힙니다.

상처받았던 어제도, 아득했던 흔들림도

나만의 진실한 글씨가 되어 종이 위에 퍼집니다.

숨이 차오를 땐 잠시 멈추어도 괜찮습니다.

내 손으로 써 내려가는 나의 이야기이기에,

오늘을 견뎌낸 내 마음은 이미

내일이라는 빛나는 첫 문장을 품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8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