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시를 눕히면 피어나는 것들
상처받기 쉬운 여린 마음을 감추려
오늘도 뾰족한 가시를 잔뜩 세웠지만,
그 단단한 외투 속에 숨겨둔 것은
사실 누구보다 따뜻하고 고운 숨결이었지요.
스스로를 지켜내는 법을 배우는 건
세상을 향해 문을 영영 닫아거는 일이 아니라,
소중한 내 마음이 닳지 않도록
가만히 품에 안아 다독여주는 일.
거센 바람이 잦아들고 햇살이 비추면
두려움의 가시를 살포시 눕혀보아요.
움츠렸던 발끝 바로 곁에, 어느새
초록빛 행운 하나가 조용히 피어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