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레몬 한 조각
🍋+🦊

여우와 레몬 한 조각

삶이 건넨 시큼한 조각에

그저 찡그려 주저앉기보다

지혜로운 여우처럼 가만히 웃어 봅니다.

차가운 바람이 길을 막아설 때면

잠시 발걸음 돌려 쉬어가면 그뿐,

세상은 돌아가는 길에서도 피어납니다.

손바닥에 올려둔 쓰디쓴 오늘이

내일의 향긋한 차 한 잔이 되듯,

우리는 언제나 방법을 찾아내니까요.

2026년 10월 20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