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흐르는 시간
🌕+🕰️

달빛 아래 흐르는 시간

째깍이는 시곗바늘을 따라

하루는 소리 없이 흘러가지만,

어느새 창가에 머문 둥근 달빛은

바쁜 걸음을 가만히 멈춰 세웁니다.

흘러가는 모든 순간들이

잡히지 않아 아득할 때에도,

어둠 속을 은은히 채우는 저 빛처럼

우리 안엔 맑은 순간들이 고여 있습니다.

비워진 달이 다시 차오르듯

떠나보낸 시간은 내일의 거름이 되니,

찰나의 아름다움을 두 팔로 품고

다시 찾아올 아침을 다정하게 기다립니다.

2026년 10월 18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