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낡은 곰인형과 조용한 헤드폰
아무 말 없이 내 곁을 지키던
오래된 곰인형을 가만히 안아봅니다.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를 잠시 꺼두고
마음의 헤드폰을 가만히 써봅니다.
지친 하루의 끝, 묵직했던 숨소리가
어느새 나지막한 음악이 되어 흐르고
비로소 들려오는 내 안의 진심에
따스한 체온이 살포시 스며듭니다.
잘 견뎌왔다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소중한 나를 가만히 다독이는 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다정한 바람이
나를 향해 불어올 것만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