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시계바늘 끝에 피어난 초록
🕰️🌿

시간의 시계바늘 끝에 피어난 초록

재촉하는 세상의 걸음 소리에

마음 고단해진 저녁이 오면

서랍 속 낡은 초침 소리를 듣습니다.

조금씩 째깍이며 흘러가는 시간은

아무 말 없이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고

마음의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냅니다.

어두운 흙 속에서 싹을 틔우듯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버텨온 날들,

우리는 매일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겨울을 견뎌낸 여린 잎사귀처럼

당신의 내일도 푸르게 피어날 테니까요.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