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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품에 깃드는 밤
복잡한 세상의 소음을 뒤로하고
초록빛 잎사귀 아래 작은 집을 짓습니다
그저 바람 한 점 머물다 갈 만큼
단출하고 고요한 나만의 쉼터입니다
거창한 다짐도 두꺼운 가면도
숲의 다정한 품에서는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가만히 흔들리는 풀잎을 바라보며
상처 입은 마음을 가만히 보듬어 봅니다
비바람이 지나간 밤의 뒤편으로
어둠 속에서도 조용히 뿌리내리는 희망
자연의 단순한 순리가 가르쳐 준 온기로
내일은 조금 더 단단하게 피어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