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의 노래, 푸른 잎의 기다림
조율되지 않은 마음의 날카로운 소리를
바이올린의 팽팽한 현처럼 가만히 다듬어 봅니다
고요한 손길이 닿을 때 비로소
내 안의 숨은 노래가 맑게 피어납니다
모진 바람에도 묵묵히 뿌리를 내리는
여린 풀잎의 더딘 숨결을 바라봅니다
서두르지 않는 자연의 걸음을 닮아
상처 입은 마음도 조용히 아물어 갑니다
단단한 조화 속에서 피어난 하모니와
초록빛 끈기가 나를 감싸 안을 때
어두웠던 어제는 가만히 흩어지고
내일로 향하는 작은 새싹이 돋아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