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품은 처마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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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품은 처마 아래서

아득한 머리 위 반짝임을 좇아

길 없는 어둠 속을 서성이다가도

우리는 문득 멈추어 서서

낮게 켜진 주황빛 창을 돌아봅니다.

가장 높이 피어나는 불꽃조차

작은 재가 되어 내려앉을 그루터기가 필요하듯

저 먼 밤하늘의 눈짓을 품으려면

내 마음에 단단한 디딤돌이 있어야 하기에.

조급히 뻗던 손을 거두고

따스한 툇마루에 가만히 주저앉아

가장 깊은 숨을 고르는 밤,

별은 비로소 마당 위로 내려와 속삭입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