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방울 흔들리는 집에서
🎐🏡

바람방울 흔들리는 집에서

언제나 같은 자리를 지키는

묵묵하고 따뜻한 나의 품으로

오늘도 조용히 들어와 머뭅니다.

창가에 걸어둔 맑은 바람방울처럼

잠시 스쳐 가는 계절의 숨결과

흘러가는 바람의 노래를 기쁘게 맞이합니다.

흔들리며 들려오는 고운 소리에

지친 마음의 모서리는 둥글게 깎이고

참된 평온이 방 안 가득 채워집니다.

불어온 바람은 이내 떠나가겠지만

새로운 내일을 마주할 작은 희망은

우리 집 가장 깊은 곳에 가만히 남습니다.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