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문을 여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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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문을 여는 향기

단단히 잠긴 마음의 빗장 뒤로

찬 바람만 홀로 돌고 돌 때

어디선가 부드러이 스며드는

달콤하고 시린 귤 향기 하나.

주머니 깊은 곳 잊고 있던 열쇠처럼

차가운 손끝에 닿는 온기

이제 그만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굳게 닫힌 창을 활짝 열어봅니다.

겨울날 방 한구석 밝혀주는 빛처럼

내일은 조금 더 따스할 테니

내 안의 작은 열쇠를 돌려

다시 향기로운 봄을 들여놓습니다.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