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여는 열쇠, 피어나는 너
🔑+🌷

마음을 여는 열쇠, 피어나는 너

닫힌 문 앞에 서성이다

가만히 주머니 속을 만져봅니다.

오래전 넣어둔 작은 열쇠 하나

여전히 내 안에 있었습니다.

조심스레 마음의 빗장을 열자

숨죽여 기다리던 봄바람이 번지고

움츠렸던 가슴 깊은 곳에서

붉고 고운 꽃망울이 고개를 듭니다.

남의 시선에 맞추느라 잊고 지낸

나만의 빛깔과 향기가

따스한 볕 아래 수줍게 피어납니다.

오늘도 애쓴 나를 가만히 안아주면

내일은 조금 더 향기로운 내가 되어

세상을 향해 환하게 피어날 것입니다.

2026년 10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