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풍잎과 시계 바늘
바람에 흔들리며 떨어지는 붉은 잎처럼
우리 삶의 계절도 조용히 흘러가지요.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을 서글퍼하기보다
스쳐 가는 순간의 빛깔을 가만히 담아봅니다.
지나온 날들의 짙은 아쉬움마저도
언젠가 나를 다정하게 감싸 안을 기억이 되고,
물들어가는 단풍처럼 가슴 한구석을
따스하고 깊게 채워줄 테니까요.
오늘이라는 짧은 계절이 지나고 나면
또 다른 봄이 조용히 눈뜰 것임을 믿기에,
지금을 살아가는 나의 모든 순간을
소중히 보듬으며 미소 지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