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가 머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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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머무는 시간

하늘 한편에 잠시 걸린 무지개는

바쁜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만

이내 소리 없이 번져가며

시간의 뒤편으로 스러집니다.

흘러가는 모든 것은 아쉽지만

사라지기에 더욱 눈부신 법,

우리의 가장 빛나던 순간들도

시간이라는 품속에서 반짝입니다.

그러니 지나간 어제를 아파하기보다

오늘 눈앞에 찾아온 작은 색깔들을

가만히 품에 안아주기로 해요.

어둠이 지나간 자리에 다시 떠오를

내일의 빛을 마음 깊이 믿으며

우리는 또 그렇게 따스해집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