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진 자리에 오르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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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진 자리에 오르는 아침

붉게 물든 잎을 가만히 내려놓듯

지나간 계절을 애써 잡지 않기로 합니다.

비워낸 마음자리엔 서툴지 않은 온기가 스밉니다.

어둠이 아무리 깊게 이어져도

저 멀리 붉은 해는 어김없이 떠오르듯

오늘의 내려놓음은 내일의 시작이 됩니다.

지나온 날들을 다정하게 안아줄 때

새 아침은 조용히 빛을 내어주니

다시 찾아올 계절을 미소로 맞이합니다.

2026년 9월 4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