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건너온 침묵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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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건너온 침묵의 결정

아득한 암흑의 한복판에서

태어나 단 한 번 궤도를 그리는 일

저 광활한 밤하늘에 잠시 머물다 갈

우리는 모두 아주 작은 별빛입니다.

바람 부는 대로 흘러가는 길목마다

스스로 녹아내릴 순간을 예감하면서도

차가운 허공에 정교한 무늬를 새기는

겨울날의 아스라한 결정(結晶)처럼.

걸음을 멈추고 깊은 어둠을 응시할 때

비로소 마음 한구석에 내려앉는 평온

그 찰나의 흔들림마저 아름다운 것은

부서지기 쉬운 존재들이 나누는 속삭임 때문입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