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텐트와 큰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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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텐트와 큰 우주

아득한 어둠이 내린 밤하늘 아래

얇은 천 한 장으로 집을 짓습니다

불빛 하나 없는 거대한 품속에서

비로소 나라는 작은 존재를 마주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촛불처럼

참 부서지기 쉬운 삶이지만

별들이 수놓은 깊은 밤의 품은

무섭기보다 따뜻하고 다정합니다

내일의 걱정은 우주 한구석에 묻어두고

오늘 밤은 그저 고요히 숨을 쉽니다

거대한 흐름 속에 나를 맡긴 채

평온한 아침을 기다려 봅니다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