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을 건너 산을 마주할 때
⛵+⛰️

물결을 건너 산을 마주할 때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는 날에도

작은 돛을 올리고 물결을 탑니다

흔들리는 하루는 결코 헛되지 않아

나아가는 법을 가만히 가르쳐 주니까요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산 앞에 서면

문득 걸음을 멈추고 숨을 고릅니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그 단단함 속에서

내 안의 숨은 힘을 비로소 마주합니다

거센 바람은 물길을 열어 주고

우뚝 솟은 봉우리는 쉼터가 되어 주듯

오늘의 흔들림과 막막함 너머로

내일의 내가 조금 더 단단해집니다

2026년 10월 18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