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돛을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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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의 돛을 달고

끝없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날들 속에서

마음의 건반 하나 가만히 눌러봅니다

내 안의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흔들리던 마음은 비로소 잔잔해집니다

거친 바람이 앞길을 막아설 때면

나만의 멜로디로 돛을 높이 올립니다

세상이 정해둔 속도가 아닐지라도

음표를 따라 부드럽게 나아갑니다

흐려진 밤하늘에 길을 잃어도

내 손끝이 그려내는 따스한 온기가

어두운 바다를 헤쳐 나갈

작은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2026년 6월 22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