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숲으로 간 선율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초록빛 그늘 아래 작은 텐트를 칩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는 나뭇잎 사이로
내 안의 숨겨둔 소리들이 고개를 듭니다
건반 위를 구르던 정교한 음표들도
이곳에서는 숲의 노래가 됩니다
새들의 지저귐과 흐르는 물소리에
마음의 박자를 가만히 맞춰봅니다
세상의 소음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가장 단순한 집으로 돌아와 깨닫습니다
자연의 흐름에 내 마음을 얹어둘 때
비로소 참된 평온이 찾아온다는 것을
어두운 밤하늘 위로 별이 뜨듯이
지친 마음 밑바닥에서 다시 피어나는
내일을 살아갈 작은 온기와 희망을
오늘 밤 가만히 품에 안아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