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없는 지도 위를 흐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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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없는 지도 위를 흐르는 노래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날이면

눈을 감고 마음의 건반을 가만히 짚어봅니다.

그려진 선이 없는 낯선 지도 위로

나직한 첫 음이 조용히 번져갑니다.

살아가며 마주하는 눈물과 웃음은

피아노의 검은 건반과 하얀 건반 같아서,

서로 다른 빛깔의 음표들이 모여

비로소 나만의 아름다운 곡이 됩니다.

헤매는 발걸음도 하나의 선율이 되리니

조급해하지 않고 오늘의 한 줄을 적어갑니다.

내일이라는 하얀 악보를 향해

다시 스스로의 손을 꼭 쥐어봅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