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물고 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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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물고 온 소식

멀리서 불어오는 나팔 소리를 기다리다

문득 처마 끝 흔들리는 풍경 소리를 듣습니다.

가까운 바람의 노래에 가만히 귀 기울입니다.

언젠가 찾아올 먼 곳의 소식도 소중하지만

지금 내 곁을 스쳐 가는 이 작은 바람결이

지친 마음을 먼저 따스하게 감싸 안아 줍니다.

오지 않은 내일을 애타게 기다리기보다

오늘 내 곁에 머무는 사소한 순간들을

고운 눈으로 바라보며 안아주려 합니다.

바람은 늘 알맞은 때에 불어오고

우리 마음에 깃든 작고 조용한 평화가

내일로 걸어갈 고요한 힘이 되어줄 테니까요.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