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좁은 텐트 위에 뜨는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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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좁은 텐트 위에 뜨는 무지개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텐트 하나

세상의 거친 비바람을 막기엔 서툴러도

그 얇은 천막 너머로 가만히 기대어

우리는 거친 숨을 고르곤 합니다.

지친 하루의 모퉁이를 돌아 나와

초라한 품에 몸을 누일 때

눈물 흘린 하늘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일곱 빛깔 고운 약속을 만납니다.

머무는 곳이 이토록 작고 낮을지라도

우리의 마음에 깃든 빛은 시들지 않아

오늘 밤 좁은 창틀 사이로 번지는 노을은

내일의 눈부신 아침을 품어 안습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