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사의 곰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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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사의 곰인형

바람이 어디로 부는지 알 수 없어

지평선 너머로 뼛속 깊이 낯선 길을 떠날 때도,

품 안에 작고 푹신한 온기를 꼭 쥐어 봅니다.

거친 물결이 배를 흔들고 두려움이 밀려올 때

그 마른 온기는 말없이 나를 다독이며

내가 돌아갈 품이 있음을 가만히 알려줍니다.

세상은 멀고 미지의 바다는 여전히 넓지만,

내 안의 따스함을 안고서

오늘도 나는 기꺼이 다음 항해를 시작합니다.

2026년 10월 14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