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을 들고 배낭을 메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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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을 들고 배낭을 메는 날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음에 불을 밝히고

가만히 내 숨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내가 누군지 아는 마음 하나 품고서

조용히 하루를 채비합니다.

어깨 위에 얹은 가벼운 배낭 속에는

어디로든 걸어갈 용기가 담겨 있기에

낯선 길 앞에서도 두렵지 않고

불쑥 찾아올 내일을 설렘으로 맞이합니다.

머무는 자리에서는 온전히 평화롭고

나아가는 길 위에서는 씩씩하게 걸어가니

흔들리는 삶의 걸음걸음마다

작고 소중한 희망이 돋아납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