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 뒤의 품속, 한 걸음의 모험
낡은 품에 안겨 졸던 작은 곰인형을
이제는 작은 가방 속에 가만히 담습니다
가장 익숙하고 따스했던 온기를
어깨 위에 짊어지고 길을 나섭니다
세상이라는 낯선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어깨 끝에 닿는 든든한 다정함
지치고 외로운 날의 발걸음 속에도
여전히 나는 사랑받던 아이로 서 있습니다
배우고 자라나며 조금씩 변해가는 길 위에서
어린 날의 순수가 내게 속삭입니다
겁내지 마라, 너의 시작은 늘 따뜻했으니
내일의 너도 분명 반짝이고 있을 거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