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은 울림, 깊은 바다
바쁜 하루의 소음이 물러간 저녁
귓가에 가만히 작은 소라를 대어 봅니다.
그 작은 껍질 속에서 조용히 들려오는 건
잊고 지냈던 내 마음의 숨소리입니다.
여리고 여린 내 안의 작은 방에 앉아
이 잔잔한 울림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를 따뜻하게 보듬는
지혜의 씨앗을 품게 됩니다.
삶이라는 넓고 아득한 바다 앞에서도
내면의 깊은 소리를 간직한 사람은
고래처럼 거칠고 깊은 물결을
부드럽고 담대하게 헤쳐 나갑니다.
오늘 밤, 당신 마음의 작은 방에 안부를 전합니다.
그 안에서 들려오는 숨소리를 믿고
다시 새로워질 내일을 향해 천천히 헤엄쳐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