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껍질 속에 담긴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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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껍질 속에 담긴 지도

끝없는 길 위에서 길을 잃을 때

가만히 귀에 대어보는 작고 둥근 소라 껍질

그 안에서 들려오는 아스라한 파도 소리는

내 안의 가장 깊고 고요한 속삭임.

바람 부는 세상이라는 드넓은 지도 위에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여지는 밤마다

그 파도 소리는 가만히 길을 가리킵니다

잃어버렸던 나의 오랜 북극성처럼.

거친 폭풍도, 잔잔한 파도도 모두 지나

내일이라는 낯선 바다로 나아가는 발걸음

내 마음이 건네는 고요한 지혜를 믿는다면

우리의 항해는 결코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2026년 6월 23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