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눈 속에 핀 귤 한 조각의 온기
하얗게 얼어붙은 세상 속에서
홀로 멈추어 서는 법을 배웁니다
시린 바람이 가만히 속삭일 때
비로소 내 안의 고요가 숨을 쉽니다
꽁꽁 얼어붙은 주머니 속에서
조심스레 꺼내어 쥔 작은 귤 하나
손끝으로 전해지는 향긋한 생기는
차가운 겨울마저 다정하게 물들입니다
혼자만의 깊은 밤을 건너왔기에
마주 잡은 네 손이 얼마나 따스한지
나누어 가진 작은 온기가 어떻게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지 알게 됩니다
내일은 우리 조금 더 다정하게
서로의 시린 어깨를 감싸 안아주기를
작은 온기를 나누며 함께 걸어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