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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품은 귤나무
아주 먼 하늘의 빛나는 별을 보며
오늘도 우리는 가만히 발을 내딛습니다.
저 높은 곳에 닿고 싶은 마음은
우리를 조금씩 자라나게 하니까요.
문득 고개를 숙여 발끝을 보면
손에 쥐어진 잘 익은 오렌지 하나.
향긋한 껍질을 천천히 벗겨내며
지금 이 순간의 따스함을 맛봅니다.
먼 곳의 꿈을 품고 살아가는 일과
내 곁의 작은 기쁨을 사랑하는 일.
그 둘은 서로 다른 길 같아 보여도
결국 우리를 완성하는 하나의 빛입니다.
품 안의 온기를 고이 소장한 채
내일도 우리는 빛나는 별을 향해
한 걸음 더 가볍게 걸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