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종과 백조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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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종과 백조의 노래

스치는 바람결에 맑은 소리 내는

처마 끝 작은 유리 종처럼

흔들리는 하루의 모퉁이에서

잠시 멈춰 내 안의 숨을 고릅니다.

물결 위를 조용히 흘러가는 백조처럼

거친 세상 속에서도 잃지 않는 몸짓으로

우리는 저마다의 계절을 지나며

소리 없이 아름답게 변해가고 있지요.

흔들림마저 하나의 노래가 되는 순간

지나가는 아픔은 나를 깨우는 빛이 되어

내일은 한 걸음 더 따스한 평화 속으로

가만히 날개를 펴고 나아가렵니다.

2026년 6월 23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