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의 온기, 귤빛의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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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의 온기, 귤빛의 생기

두 손으로 가만히 감싸 쥔 찻잔에서

달래지지 않던 하루가 조용히 가라앉고,

식어가던 마음 한구석에

잔잔한 온기가 먼저 깃듭니다.

껍질을 톡 까서 건네는 귤 한 조각,

손끝에 번지는 산뜻한 향기가

무거웠던 마음에 작은 빛을 켜며

다시 걸어갈 생기를 깨워줍니다.

가만히 나를 보듬는 고요함과

내일을 반기는 밝은 설렘이 있어,

우리의 오늘은 조금 더 다정하고

앞으로 올 날들은 눈부실 것입니다.

2026년 10월 14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