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에 담긴 바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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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에 담긴 바람의 노래

따뜻한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쥐면

내 안의 소란스러움이 조용히 가라앉고

어느새 마음에 하얀 김이 피어오릅니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며 풍경을 울릴 때

매달려 흔들리는 소리마저

흘러가는 계절의 다정한 인사임을 압니다.

매일 마시는 한 잔의 차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마음을 부드럽게 맡기면

어떤 변화 속에서도 나는 고요히 머뭅니다.

창가에 가만히 들려오는 맑은 소리

흔들려도 꺾이지 않을 힘이

오늘 나의 찻잔 속에 가득 차오릅니다.

2026년 8월 16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