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래된 기억의 노래
어둠이 깊어지는 밤길 위에
먼지 쌓인 바이올린을 꺼내어 봅니다
기억 속 낡은 곰 인형처럼
가만히 나를 바라보는 따스한 눈빛
지치고 서툴렀던 하루의 끝에서
조용히 켜는 서툰 멜로디 하나
괜찮다고, 오늘도 잘 버텨냈다고
가슴을 가만히 두드리는 작은 위로
외로운 밤의 선율을 타고
마음속 깊은 곳에 온기가 번져가면
지나간 아픔은 부드러운 바람이 되어
내일로 가는 길을 가볍게 쓸어줍니다
다시 한번 스스로를 꼭 안아주며
가장 나다운 소리로 걸어가야지
어둠 속에서도 작게 반짝이는
나만의 노래를 품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