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인형과 주머니 속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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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인형과 주머니 속의 지도

손때 묻은 곰 인형을 품에 안고서

익숙한 방을 나서 새로운 길을 걷습니다

세상은 넓고 발걸음은 낯설지만

품 안의 온기가 나의 길잡이가 됩니다

거친 바람에 길을 잃고 헤매일 때도

가만히 가슴을 대고 소리를 듣습니다

두려워 말라고 속삭이는 아이의 음성

가장 깊은 곳에서 나를 지켜주는 나침반

서툴게 한 걸음씩 자라나는 동안

마음의 지도 위에 작은 점을 찍으며

우리는 언제나 돌아갈 품을 가진 채

따스한 내일을 향해 걸어갈 수 있습니다

2026년 6월 21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