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낡은 인형과 주머니 속의 지도
손때 묻은 곰 인형을 품에 안고서
익숙한 방을 나서 새로운 길을 걷습니다
세상은 넓고 발걸음은 낯설지만
품 안의 온기가 나의 길잡이가 됩니다
거친 바람에 길을 잃고 헤매일 때도
가만히 가슴을 대고 소리를 듣습니다
두려워 말라고 속삭이는 아이의 음성
가장 깊은 곳에서 나를 지켜주는 나침반
서툴게 한 걸음씩 자라나는 동안
마음의 지도 위에 작은 점을 찍으며
우리는 언제나 돌아갈 품을 가진 채
따스한 내일을 향해 걸어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