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과 깊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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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과 깊은 바다

세상을 향해 힘껏 불어낸 나팔 소리,

열심히 살아낸 오늘의 분주한 숨결입니다.

그 씩씩한 울림 뒤로

묵묵히 나를 기다려준 고요가 있습니다.

깊은 바다를 유영하는 고래처럼

내 안의 가장 아늑한 곳으로 내려가,

말없이 차오르는 지혜의 숨을 고릅니다.

밖으로 뻗는 힘찬 목소리와

안으로 머무는 조용한 쉼이 만날 때,

마음은 비로소 온전해집니다.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내일의 당신은 더 맑고

더 따스하게 피어날 테니까요.

2026년 10월 20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