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와 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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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와 닻

높이 오르다 다시 내려오는 삶의 계절 속에서

어지러운 공중에 흩날리지 않도록

마음 한구석에 묵직한 닻 하나 내려놓습니다.

빙글빙글 도는 관람차처럼 순환하는 하루에도

뿌리 깊은 흔들리지 않음이 함께하기에

어떤 높낮이도 조용히 품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순간마다

내 안의 작은 온기를 잊지 않고 기억한다면

내일은 다시 따스한 희망으로 피어납니다.

2026년 9월 27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