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내린 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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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내린 닻

아득한 우주 속을 헤매이다

마음이 번잡해질 때면

나지막이 가슴 깊은 곳으로

무거운 닻 하나 내려놓습니다.

수많은 별빛이 흐르는 밤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리가 있어

숨 가빴던 오늘의 걸음을

가만히 멈추어 봅니다.

깊은 어둠은 나를 삼키는 것이 아닌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내 안에 굳건히 자리 잡은 안식처에서

내일로 나아갈 작은 빛을 품습니다.

2026년 9월 27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