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돌다 물드는 회전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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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돌다 물드는 회전목마

매일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돌아도

우리의 오늘은 결코 같지 않습니다.

어릴 적 웃음소리가 남아있는 회전목마 위에서

어제보다 조금 더 짙은 꿈을 꿉니다.

바람이 스치는 짧은 멈춤의 순간마다

마음속 붓을 들어 오늘의 빛깔을 그려냅니다.

지나간 계절의 아쉬움은 슬며시 흘려보내고

가장 나다운 색으로 내일을 물들여갑니다.

다시 찾아올 계절이 두렵지 않은 건

내 손 끝에 여전히 맑은 물감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8월 17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