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황빛 물감으로 그리는 하루
바쁜 걸음을 멈추고 하얀 도화지를 폅니다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나만의 빛깔을 찾아
조심스레 붓을 들어 물을 들입니다
잘 익은 귤 하나를 가만히 까보는 시간
손끝에 스치는 싱그러운 향기 속에
잊었던 작은 기쁨이 다시 깨어납니다
서툴게 그려낸 투박한 선과 색이라도
오늘을 살아 숨 쉬게 하는 소중한 고백
내 영혼은 어느새 따스하게 물들어 갑니다
어둠이 내리면 마음의 불을 밝히고
내일이라는 하얀 도화지 위에
또 한 번 고운 희망을 그려 넣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