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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흩날려도 곱게 피어나는 마음
손에 쥔 붉은 풍선처럼
기쁨은 순간의 바람을 타고 흘러가고
작은 꽃잎은 계절의 순리에 맞춰
자신의 가장 고운 빛깔을 틔워냅니다.
머무르지 않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배운 가장 다정한 비밀은
오늘이라는 시간에 온전히 피어나고
떠나갈 때는 미련 없이 손을 흔드는 일.
지나간 순간은 아쉬움으로 남지 않고
가슴속 깊은 흙이 되어 굳어지니
내일 또다시 다가올 그늘 앞에서도
우리는 다시 맑게 미소 지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