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잔에 담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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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잔에 담긴 바다

두 손으로 싸안은 찻잔의 온기가

서먹해진 마음에 나지막이 스며듭니다.

급히 내닫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가장 깊은 숨을 거듭 쉬어 봅니다.

살다 보면 불쑥 차오르는 삶의 파도에

휘청거리는 날도 참 많았지만,

이 작은 온기를 마음에 굳게 담으면

아무리 거친 바다라도 겁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이 품은 조용한 따스함이

밀려오는 내일의 물결을

부드럽고 자유롭게 넘어가는

단딴하고 다정한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2026년 9월 24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