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내려앉은 자리
☀️+🐞

햇살이 내려앉은 자리

잠시 걸음을 멈추고 등을 펴면

가만히 등을 감싸는 눈부신 온기.

세상이 주는 가장 조용한 위로가

오늘도 나를 향해 쏟아집니다.

초록 잎사귀 끝 작은 무당벌레 하나

빨간 날개 위에 햇살 한 조각 얹고

작은 보폭으로 제 길을 갑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는 듯이.

커다란 행복을 찾아 헤매던 마음에

작고 연약한 숨결이 닿아옵니다.

그저 살아 숨 쉬는 이 찰나 속에

이미 따뜻한 내일이 깃들어 있습니다.

2026년 10월 19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