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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진 책, 나의 나침반
어둠이 내려앉은 책상 위
한 줄 한 줄 마음에 새겨 넣던 이야기들은
그저 종이 위에 머물지 않고
조용히 내 발밑을 비추는 등불이 됩니다.
세상의 빠른 걸음에 길을 잃을 때면
가만히 가슴에 손을 얹고 책장을 넘깁니다.
배움이란 멀리 닿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디딜 다음 한 걸음을 알아가는 일.
어디로 가야 할지 헤매던 계절을 지나
지혜는 작은 나침반 바늘처럼 떨림을 멈추고
비로소 가리킵니다,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을.
그러니 두려워 말고 오늘도 온전히 걸어가기를.
알아간 모든 다정한 문장들이
내일의 나를 따스하게 이끌어 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