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책장과 주황빛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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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책장과 주황빛 온기

치열했던 하루의 책장을 덮고

손끝에 남은 씁쓸한 고단함을 마주할 때

작은 귤 한 알을 조용히 까보면

방 안에 퍼지는 다정한 향기

빼곡한 글자들 사이에 지친 마음도

노란 즙처럼 새콤하게 깨어나고

새빨간 겉껍질 뒤에 숨겨진 단맛처럼

오늘의 수고는 내일의 열매가 됩니다

차가운 창밖엔 밤이 깊어가지만

내 손안에 피어난 작고 주황빛 희망으로

다시 한 걸음 걸어갈 힘을 얻으며

따뜻한 꿈 속으로 가만히 걸어갑니다

2026년 8월 19일에 처음 그린 마음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