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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한 컷, 마음 한 켠
바람에 가만히 흔들리다
발밑에 내려앉은 낙엽 한 장을
작은 화면 속에 조용히 담아봅니다.
지나가는 계절을 붙잡을 순 없어도
가장 고왔던 그 빛깔 하나쯤은
마음속에 소중히 남겨둘 수 있으니까요.
비워진 나뭇가지가 시리지 않은 건
새봄을 품은 단단한 기다림이 있기 때문이듯
흘러가는 오늘의 시간도 참 아름답습니다.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면 보입니다.
저물어 가는 것들 틈에서도
내일의 희망은 조용히 잎을 틔우고 있음을.
